청년월세지원 vs 청년 전세자금대출

청년층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주거비 부담입니다. 월세와 전세 모두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정부는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두 가지 주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로 청년월세지원과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입니다.

이 두 제도는 성격과 지원 방식이 완전히 다르므로, 본인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청년월세지원 제도 – 월 최대 20만 원 현금 지원

청년월세지원은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직접 지원 제도입니다. 지자체별로 지원금액과 지원 대상의 기준은 상이하여 신청하고자 하는 지자체별 공고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선 서울시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지원 대상: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부모와 별도 거주
- 단, 나이의 경우 지자체별로 상이하여, 여기서는 서울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소득 기준 (지자체별로 상이, 서울시 기준)
- 원가구(부모 포함):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 단, 만 30세 이상, 혼인, 미혼부·모 등 별도 가구 인정 시 원가구 소득은 고려하지 않음
지원 내용: 월 최대 20만 원씩 최대 12개월 지원(총 240만 원 한도), 생애 1회만 가능
신청 방법: 지자체별 주거복지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또는 거주지 지자체 복지부서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월세지원 알림 서비스를 통해 모집되는 시기에 대한 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확인하기 어려워 해당 서비스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년 시행되었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과 같이 지자체 이외에도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제도도 있으니 "복지로"와 중앙부처 지원도 주기적으로 체크해주시길 바랍니다.

청년 월세 지원의 장점은 무엇보다, 즉각적이고 단기적인 주거비 완화 효과가 크다는 점 입니다.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전세 보증금을 낮은 금리로 지원해주는 대출 상품입니다.

지원 대상: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소득 기준
- 단독 세대주: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
- 다자녀 가구: 부부 합산 연 소득 6천만원 이하
- 신혼가구: 부부 합산 연 소득 7천 5백만 원 이하
자산 기준: 3.37억원 이하
대출 한도: 최대 1.5억 원 (보증금 80% 이내)
대출 금리: 연 2.2%~3.3% (소득 구간별 차등)
신청 기한: 임대차계약서 잔금 지급일 또는 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
신청 경로: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은행 또는 주택도시기금(기금e든든) 온라인

청년 버팀목 전세 대출의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유리합니다.

두 제도에 대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구분	청년월세지원	청년 전세자금대
지원 형태	월세 현금 지원	보증금 대출
지원 금액	월 최대 20만원 (12개월, 총 240만원)	최대 1.5억
금리 및 상환	없음	2.2 ~ 3.3%, 상환방식 선택 가능
대상	무주택 월세 거주 청년	무주택 전세 거주 청년
소득 기준	원가구 150% 이하	연소득 기준 (자산기준 있음) 단독 - 5천만원 다자녀 가구 - 6천만원 신혼부부 - 7,500만원
신청 경로	지자체 (복지로의 경우 수시 확인)	은행 및 주택도시기금

위 외에도 전세와 월세, 그리고 청년 지원 제도에 대한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적인 전세와 월세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전세의 경우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
- 매달 나가는 고정적인 주거비 부담이 적습니다.
- 초기에 지불한 보증금은 계약 종료 시 돌려받기 때문에, 자산 축적에 유리합니다.
- 월세와 비교해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이 높습니다.
단점
- 초기에 목돈이 필요하며, 대출 의존도가 높습니다.
- 전세 사기와 같은 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존재합니다.
- 금리 변동에 따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월세에 대한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초기 보증금 부담이 적어 주거지 이동이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 전세 사기 위험에서 비교적 안전합니다.
- 전세 보증금으로 목돈을 마련하는 대신 해당 자금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매달 고정적으로 임대료가 지출되어 장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큽니다.
- 임대료는 돌려받을 수 없는 비용입니다.
-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자산 축적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본 글에서 알아본 두 제도의 장단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청년월세지원의 장단점입니다.

장점
- 별도의 담보나 의무사항 없이 신청할 수 있어 비교적 간편합니다.
- 월세를 현금으로 지원받아 청년 주거비 부담을 직접적으로 경감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지원 대상 기준이 까다롭고, 부모의 소득이나 재산 기준도 포함되어 독립한 청년도 탈락할 수 있습니다
- 신청 인원이 제한되어 조기 마감되거나 경쟁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시중 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훨씬 저렴하여 이자 부담이 적습니다.
- 소득이 적은 청년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우대 금리 조건에 해당할 경우 1%대의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단점
-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대출 한도가 1.5억 원으로 제한되어 있어, 수도권 등 전셋값이 높은 지역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의 폭이 좁습니다.
- 전세 사기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 수 있으며, 집주인이 자산 공개를 꺼려 대출 승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월세 거주 청년: 청년월세지원이 가장 실질적인 도움
전세 계획 청년: 청년 전세자금대출을 통한 장기적 주거 안정
중복 지원 불가: 두 제도는 동시에 이용할 수 없음. 주택도시기금 등 전세 대출을 받고 있다면 월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월세지원을 받는 경우 전세자금대출도 불가

따라서 본인이 월세에 거주하며 단기 지원이 필요한지, 또는 전세를 통해 장기적 안정을 추구하는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청년월세지원은 즉각적인 단기적 주거비 완화, 청년 전세자금대출은 장기적인 안정적 주거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두 제도는 동시에 이용할 수 없으므로, 자신의 주거 형태와 소득 수준에 맞춰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