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2025, 무엇이 달라졌을까?
2025년 기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중소기업의 청년 채용을 장려하고,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기존 정책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지원 대상과 내용을 대폭 확대하며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지원 대상을 취업애로청년에서 빈일자리 업종으로까지 넓혔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4개월 이상 장기 실업 상태이거나, 고졸 이하 학력자, 청년도전지원사업 수료자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만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이 제도를 유지(유형Ⅰ)하는 동시에, 제조업이나 운수업 등 인력난이 심각한 특정 업종인 '빈일자리 업종'에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을 추가 지원(유형Ⅱ)합니다. 이로써 기업은 더 폭넓은 청년 채용을 시도할 수 있고, 청년들은 상대적으로 취업 기회가 많은 업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지원 내용도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2025년 5월 추경을 통해 청년 근속 인센티브 지급 시기가 앞당겨졌습니다. 1월에 유형Ⅱ 사업에 참여한 신규 취업 청년들은 당초 2026년 7월부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7월부터 수령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청년들의 신속한 취업과 장기 근속을 돕기 위한 조치로, 향후 더 많은 청년들이 조기 지급의 혜택을 누릴 예정입니다. 기업에는 2년간 최대 1,2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6개월 이상 재직 시부터 근속 개월 차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급되어 총 480만 원의 장기근속 인센티브를 직접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청년들에게는 장기적인 커리어를 쌓을 동기를 부여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2. 헷갈리기 쉬운 유사 정책들과의 비교
청년고용 지원 정책은 다양해서 혼동하기 쉽습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다른 정책들과 무엇이 다른지 명확히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비교되는 정책은 청년내일채움공제입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의 장기근속과 자산 형성에 초점을 맞춘 정책입니다. 청년, 기업, 정부가 매월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하여 2년 또는 3년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하는 구조이죠. 반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 완화와 청년의 장기근속 인센티브에 중점을 둡니다. 전자는 목돈 마련이라는 간접적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후자는 기업과 청년에게 현금을 직접 지원하여 채용과 근속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두 제도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024년부터 가입불가하여 현재는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만 가능합니디.
또 다른 유사 정책으로 청년 연계형 내일채움공제가 있습니다. 이 제도는 앞서 언급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만기한 청년이 같은 회사에 계속 근무할 경우 가입할 수 있는 후속 제도입니다. 즉,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끝난 후에도 장기 근속을 추가로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청년 연계형은 정부 지원금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업과 청년 근로자가 3년간 1:1 비율로 자금을 공동 적립하여 목돈을 마련하는 구조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과 달리 정부가 직접 지원금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3. 우리 회사/내가 혜택받을 수 있을까? (자격 요건 및 신청 방법)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모든 기업과 청년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므로, 자격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기업의 자격 요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고용보험에 가입한 우선지원 대상기업이어야 합니다.
둘째,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 있거나 이미 채용한 상태여야 합니다.
단, 임금체불이나 고용보험료 체납 등 문제가 있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청년의 자격 요건 또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유형Ⅰ(취업애로청년): 채용일 기준 만 15~34세 이하의 취업애로청년이어야 합니다. 이들은 4개월 이상 실업 상태였거나, 고졸 이하 학력자, 청년도전지원사업 수료자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말합니다.
- 유형Ⅱ(빈일자리 업종 취업 청년): 만 15~39세 이하의 청년이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빈일자리 업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야 합니다.
신청은 고용노동부의 온라인 플랫폼 '고용24' 누리집(고용24)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먼저 참여 신청을 하고, 승인이 나면 청년을 채용하고 지원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과 청년이라면, 고용24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문서
- 고용노동부 '고용24' 누리집: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정부 지원 정책의 공식 정보 및 신청 절차 제공
- [케이에스피뉴스] 고용노동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청년 근속 인센티브 조기 지급 시작 (2025.08.05)
- 한국고용정보원: 고용 정책 및 통계 자료 제공